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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

그를 창응 이라 불렀다.

국화꽃1020 2019. 11. 3. 16:57


질도는 하동군 대양현 사람이다.

경제시대 궁중의 근위대 관리인 중량장이 되었다.

그런데 천자라도 잘못이 있으면 곧장 직간하기도 하고,

조정에서 대신을 마주보고 꾸짖기도 했다.

뒤에 수도의 치안을 담당하는 장관인 중위로 승진했다.

이 시대의 백성들은 매우 순박해서 죄를 두려워하고 신중하게 처신했다.

그런데도 질도는 엄격하고 냉정하게 법을 집행해서 황족이나 외척도 예외를 두지 않았다.

때문에 제후들이나 황족도 질도와 마주치면 모두 바로 보지 못했다.

그리하여 그를 창응 이라 불렀다.

그 후에 그는 흉노족과 국경을 맞닿아 안문땅의 태수로 임명되었다.

흉노족은 진작부터 질도의 행적을 듣고, 

국경 지대에서 모두 떠나 버리고 질도가 죽을 때까지 안문땅에 접근하지 않았다.

흉노족은 심지어 질도와 닮은 인형을 만들어 말달리면서 활을 쏘게 해도

명중시키는 자가 없을 정도로 꺼려했다.

흉노족은 이를 매우 근심했다.

바로 그 때 그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두태후는 질도에게 한나라의 법률을 적용해서 결국 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