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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가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이 어버이께 효도하며 

형이 아우를 아끼고 아우가 형을 공경하는 것은 비록 아주 잘 해내었다고 해도,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므로 털끝만큼도 감격스럽게 생각할 것이 못된다.

만일 베푼 자가 생색을 내거나,

받은 자가 갚아야 한다는 생각을 지닌다면,

이것은 아무 관계도 없는 남남간의 일이요,

이익을 좇는 시정잡배나 하는 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