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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를 위하여 항상 밥을 남겨 놓으며,

나방을 불쌍히 여겨 등불을 켜지 않는다 

고 하는 옛 사람의 이러한 생각은,

우리들로 하여금 만물을 화육케하는 계기가 된다.

이러한 계기가 없다면 이른바 형체만 사람이지

실은 목석과 다름없는 존재가 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