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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매조도에 쓴 시

국화꽃1020 2019. 10. 2. 22:13

매조도에 쓴 시

정약용

 

펄펄 나는 저 새가

우리 집 매화 가지엣서 쉬는구나.

꽃다운 그 향기 짙기도 하여

즐거이 놀려고 찾아왔다.

여기에 올라 깃들여 지내며

네 집안을 즐겁게 해 주어라.

꽃이 이제 다 피었으니

열매도 많이 달리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