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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운이 준의현 령으로 있었을 때에 살인 사건이 일어났는데

범인은 오리무중이었다.

육운은 피해자의 처를 잡아들였지만, 별다른 심문을 하지 않고 풀어주었다.

그러나 그 여자가 감옥을 나갈 때,

육운은 곧바로 부하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미행을 명령하였다.

"십 리도 못 가서 남자가 살짝 나와 기다리다가 여자와 말을 나눌 것이다.

그러면 꽉 붙잡아 오너라!"

그의 추리는 정확히 적중하였다.

이 여자는 남자와 정을 통하다가 공모하여 남편을 죽인 것이다.

남자는 여자가 석방된 것을 알고, 은밀히 정을 통하러 나온 것이다.

결국 남자의 자백으로 모든 일이 드러나게 되었다.